맛있는 수박 고르는법, 이것만 알면 완벽~!!

 

 

◆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

1. 수박의 배꼽 확인하기

수박에도 암수가 있는데 암컷 수박을 고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수박이라도 암 수박은 당도가 높고 씨가 적으면서 껍질이 얇아 더 맛이 좋습니다.

반대로 수컷 수박은 껍질이 두껍고 수분이 많으며 과육이 질긴 편이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 수박을 고르고 싶다면 수박의 배꼽이 1cm 미만으로 작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

배꼽이 작은 수박일수록 암 수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2. 수박 스크래치 확인하기

수박을 유심히 살펴보다 보면 스크래치가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것은 수학과정에서 생긴 상처로 오해하거나 보기에도 좋지 않아 고르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스크래치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꿀벌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박의 스크래치는 꿀벌이 수박의 수분한 횟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갈색 상처가 많을수록 당도가 높고 맛있는 수박이라고 합니다.

 

 

 

3. 하얀 가루 확인하기

수박에 간혹 포도에서 봤던 것처럼 하얀 가루 같은 것이 뽀얗게 앉은 것이 보이는데

먼지나 농약 잔여물인 것 같아서 피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 이것은 당도가 높은 수박이 뿜어내는 당밀입니다.

수박의 묻은 당밀은 깨끗이 닦아도 당도가 높아 하루만 지나도 다시 올라옵니다.

당도가 높아 뽀얀 가루처럼 보이는 게 생기는 것이니 안심하고 고르셔도 좋습니다.

 

 

4. 수박 꼭지 확인하기

수박은 충분한 햇볕을 받으면서 시간을 두고 익혀야 하는 과체류로서 시간을 두고 수확했을 때와
그보다 빨리 수확했을 때의 수박꼭지 모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수확한 수박 꼭지는 아래로 숙여져 있는 반면

빨리 수확한 수박은 꼭지가 일자로 곱게 뻗어져 있습니다.
잘 익은 수박을 고르고 싶다면 되도록 꼭지가 아래로 숙여진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쩍 마른 수박 꼭지는 수확한 지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졌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 꼭지는 유통과정에서 손상되거나 수박의 영양분이
꼭지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절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박 꼭지의 유무는 수박의 상태와는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수박 꼭지 부분은 당도가 높아질수록 꼭지 주변이 움푹 파이게 됩니다.

수박을 고를 때 꼭지 주변이 움푹 파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5. 수박 줄무늬 색깔 확인하기

초록색과 검은색이 모두 진하고 선명한 것이 좋으며
검은색 줄무늬는 폭이 넓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박을 기를 때 수박이 햇빛을 골고루 받게 하기 위해 중간중간 굴려주며 기르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색깔이 고르지 않고 한쪽이 누런빛을 띠기도 합니다.

이런 수박은 과육이 고르게 익지 않았을 확률이 높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박을 랩을 씌운 채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수박을 랩만 씌운 채로 보관했다간 엄청난 세균 범벅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수박을 절반으로 잘라서 랩으로 포장한 것과
속 부분만 깍둑썰기하고 밀폐용기에 담은 것을

각각 7일간 냉장고에 보관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랩으로 포장한 수박 표면의 세균수는 반으로 금방 자른 직후보다 무려 3,00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균수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데

이 것은 배탈이나 설사 등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트에서도 이렇게 반쪽만 잘라서 랩을 씌워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세균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수박을 반쪽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에 냉장 보관한 지 1일 후부터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고균이 검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수박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속 부분만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보관 시에는 일주일 이상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마트에서 반쪽 수박을 구매하신다면

먹기 전에 수박의 자른 단면을 1cm 정도 잘라내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